내가 요가를 배우면서 느끼는 요가
솔직한 견해로 이 글을 작성할 것이니 부합하지 않고 타당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인 시선이고
물론 제가 쓴 글이 틀릴수도 공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인지하고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ㅎ
음.. 앞서 요가 일기에 썻듯이 나는 요가를 처음 접하기까지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여자만 하는 요가 유연한 사람들만 하는 요가 운동도 아니다 뭐 이런저런 생각?
하지만 내가 들었던 모든 생각들은 사회에서 주는 시선과 이미지때문에 생겨버린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요가를 시작하면서 그 모든 편견들은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백문이 불여일견" 모든건 겪어봐야 안다.
그리고 내가 느낀 요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요가에는 수많은 종류와 선생님 스타일이 많다 모두 다 존중한다.
내가 생각했을 때, 요가는 선생님에 따라 많이 달라 지는 듯하다.
요가를 상업적으로만 이용하는 선생님이 있고, 겉 멋으로 시작하는 사람, 나는 유연하니까 요가를 잘해서 시작하는 사람,
기타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
내가 요가를 시작하고 느낀것은 요가는 유연하고 아사나를 완벽히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얼마나 내 자신에 집중하고 내 몸을 잘 느끼고 꾸준히 이어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1~2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요가가 이쁘고 날씬하고 유연한 사람들이 하는 것 그런 편견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걸 이용해 요가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간혹 보이는 것 같다.
내가 생각 했을 때, 요가는 진정성이 필요한 것 같다. 요가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고 진심이 있어야 한다.
어느 요가원을 방문하면 아사나 완성에만 급급한 선생님들이 계시는 것 같다.
하지만 요가는 아사나의 완성이 아니다. 물론 그 끝은 아사나의 완성 이겠지만, 아사나를 할 때.
완성이 되기 보단 완성이 되기까지 올바른 동작으로 하고 있는지, 힘으로만 하는 건 아닌지 유연함으로만 하는 건 아닌지
속속히 들여다 보는 선생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우리 생활 속에서도 보면 젓가락질이 다양하다. 물론 밥만 잘 먹으면 된다.
그렇지만 젓가락질이 남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콩자반을 쥐어보라고 하자, 물론! 다른 젓가락질임에도 불구하고,
콩자반을 잘 쥐는 사람들이 있다! 꼭 올바른 젓가질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콩자반을 시간을 정해 놓고 누가 더 빨리 많이 옮기는지 대결을 해본다고 생각해 보자.
내가 봐왔던 것들 중에서는 올바른 젓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더 빠르고 정확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 모든 것에는 표준이 있다 그 표준을 지키고 건물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완성만 하면 뭐 하나..
기초가 다져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영화 짝패에서 나온 대사이다.
물론, 영화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에 나온 대사이긴 하지만, 그 대사만큼은 틀린 말이 없었다.
영화 장면중 사람 다리에 시멘트를 부어 굳히는 장면이다, (영화지만 좀 그러한 장면이라 이렇게
간략하게만 설명하겠다.)
거기서 나온 대사가
"모래하고 비율 잘 맞춤겨? 이런 거 잘못해서 성수대교고 삼풍이고 자빠지는 거야~XXX들이 책임감이 없어서 그랴~"
이처럼 기초가 중요하다. 내가 요가를 해봐도 그렇다 잘못된 자세로 아사나 완성에만 집중해서
하다 보면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기도, 버티기도 힘들다 저 대사처럼 금방 자빠지기 마련이다.
중심을 잃어 넘어지고 기초가 부족해 아사나를 하고 있음에도 다른 엉뚱한 곳들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아사나 완성을 하지 않아도 완성으로 가는 길 위에 제대로 알고 하면 아픔은커녕 시원함이 몰려온다
이처럼 이러한 자세를 잡아주는 선생님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요즘은 돈을 벌기 위해 멋있어 보이기 위해 내가 특별해 보이기 위해 돈 주고 자격증만 취득해서
강사로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 물론 그 사람들을 비판하는 건 아니다 그 또 한, 요가를 하는 과정이고
목적지 가기 위한 발걸음일 뿐이다. 매우 훌륭하다 어떻게 시작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 선생님들도 언젠가는 깨우치고 깨닫는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았으면 한다. 요가를 가르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내 신념과 철학을 하나쯤은 가졌으면 한다.
그저 상업적인 돈을 벌기 위한 수단,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요가를 대하기를 바란다.
요가도 하다 보면 다른 운동들처럼 금방 지치고 하기 싫을 때가 분명히 온다.
그럴 땐, 난 아사나보단 명상에 더 집중하게 된다. 명상을 하다 보면 마음의 수련 마음의 아사나를 하게 된다
조용히 앉아 또는 누워 지그시 눈을 감고 내 몸과 마음에 집중한다.
몸이 지칠 땐 마음수련을 하게 된다. 마음 수련을 하게 되면, 몸에 에너지가 채워지고 몸 수련을 하게 되면 마음에 에너지가
채워진다. 나는 그렇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
요가 수련 중 지금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내 나약한 마음을 쑤시는 말들을 하신다.
그럴 때마다 정신이 번쩍번쩍 든다. 아사나의 중요성 보단 내 마음이 약해질 때 잡아주는 선생님의 말을 들으면 마음이 강해진다. 적어도 이렇게 선생님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여태 이곳저곳 요가를 하러 돌아보았지만 너무나 분명하게 선생님들의 태도가 나뉘었다.
내가 인정하게 된 선생님들은 절대로 자기의 아사나를 쉽게 보여주지도 않을뿐더러 오롯이 말로 지도만 하셨다.
속으로는 아니 좀 보여주지 왜 보여주지도 않고 하라 그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그 선생님들은 말로써 모든 걸 보여주고 계셨다 진정한 지도자 였다.
어떻게 말로써 또는 매의 눈으로 모든걸 지켜보고 계시고 말로 다스렸다.
내공이 대단했다. 아니 이런 게 내공이구나라고 느꼈다.
꼭 내 마음 안에 들어와 있는 것만 같았다.
반대로 앞에서 열심히 아사나를 뽐내면서 하는 선생님들을 보면 아직 말로 다스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던 것만 같았다.
처음에 우와 잘하신다 멋있다! 이런 생각들이었지만 하다 보면 제대로 알고 하는 게 맞나? 이런 의문도 들었다.
내 아사나가 잘못되고 있어도 그저 완성에만 급급했던 거 같다
온몸이 아파와도 이유도 모른 체 참고만 있었다.
이렇게 지도가 선택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아! 물론 모든 지도자들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듯
다 각자 자기 자신한테 맞는 지도자 선생님들이 계실 것이다.
자기 자신에 맞는 선생님을 찾아가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요가는 계속 말했듯이 아사나의 완성보단 꾸준함의 노력과 성과이다.
난 짝패 영화 대사가 좋았나 보다 거기 대사에서 유명한 대사처럼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것이다"
요가도 꾸준히 오래 하게 되면 언제 가는 강해진다 꼭 그 끝에 완성이 있지 않더라도
몸과 마음이 강해지는 걸 느낀다.
또는 같이 요가 수련을 하는 도반들을 보면서도 느낀다.
잘하지 않아도 꾸준히 수련하는 도반을 보면 정말 정말 존경하다.
*도반) 같이 수행하는 수행자 또는 친구
끝으로 잘하려고만 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보자.
다 각자 맞는 선생님들이 있을 것이다.
또 어떤 것이든 포기하지 말고 꾸준함이 필요하다 잘할려고도 하지 말자 꾸준히만 하자
이상 다음 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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