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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I think

"길을 잃은 길 고양이"

by 즐거운여행자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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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길 고양이

우리가 돌아다니다 보면 길에서 흔하게 보이는 동물 중 하나이다.

나는 먼저 저 수많은 길고양이들은 어떻게 하다 길바닥 신세를 지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짧고 얕은 지식으로 알아본 결과는 이렇다.

고양이는 본래 사막동물이라 한다 따듯한 곳에서 서식을 하는 동물이고, 옛날 옛적에 

어느 나라에서 고양이가 쥐를 잡는 것을 보고 선박에 있는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배에 태웠다고 한다.

그렇게 고양이를 배에 태워 쥐를 잡게 하면서 선박은 다른 나라로 출항을 하였다.

물론 쥐를 잡으면 선원들은 잘했다고 대가를 주었겠지?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렇게 자기 할일을 다한 고양이들은 항구에 도착하여 버려 지거나 탈출을 하여 항구도시에 고양이들이 머무르게 되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항구에 가면 고양이들이 많은 건가?)

생각해 보면 고양이는 사막 동물이라 하는데 사막에는 생선이 없지 않은가 아니 있나? 잘 모르겠다.

그렇게 항구로 고양이가 유입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버려진 생선을 끼니를 해결하고 지금 까지 살아왔으니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이렇게 전세계로 뻗어 나가 자연스럽게 길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처음부터 고양이는 버려진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고 고양이는 번식력과 생명력이 강한 동물인 것 같다.

그렇게 버려짐에도 불구하고 오늘 날 까지 종족을 지키며 살아왔으니, 정말 강한 동물이다.

그렇지만 겉으론 강해보여도 한 없이 나약한 친구들이다.

고양이 자체가 나약하다는건 아니다.

인간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하자면, 난 길고양이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었다.

물론 지나가다 나에게 다가오는 고양이를 발견하거나 보면 가끔 편의점에서 츄르 하나 참치 하나 사서 준 적은 있다.

많지는 않지만, 가끔 있다.

냥냥 거리면서 잘도 먹는다 그모습을 보면 짠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나 역시도 거기까지였다.

내가 거둘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내가 거둔다고 고양이가 다 거두어 질까? 모든 고양이들이 편안하고 행복할까?

라는 생각만 하였다. 내 짝꿍은 나와 정 반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나가는 고양이만 보면 밥을 주고 지금도 밥을 주러 다닌다 구조활동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나는 왜 자기 시간을 버려가면서 저렇게 하나 왜 그럴까 ? 저 친구들은 저 친구들만의 세계가 있고 룰이 있다고만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내 생각 기억 한구석에는 고양이의 습성 야생 생활 그들만에 세계에

인간이 더이상 개입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아직 조금 가지고 있긴 하다..

인간이 더 개입되면 그 생태계는 또다시 파괴가 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 지. 만.! 어느 날 길고양이에 대한 다큐를 보았다.

정말 같은 인간이라 할 수 없을 만한 인간들도 있더라 가만히 있는 고양이들을 잡아다가

왜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서 자기의 실험대상으로 삼는 것인가???

쓰레기만도 못한 놈들이다.

그래 인간으로 인해서 버려진 너희 들이 무슨 죄가 있겠니.. 그럼 다시 인간이 거둬야지 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생기기

시작했다. 말 처럼 쉬운 것이 절대 아니었다 나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말 따로 마음 따로 생각 따로 행동 따로 절대적으로 지켜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난 내 짝꿍을 돕기 시작했다. 아니 시키면 시키는 대로만 했다.

자발적으로도 아니다. 시키면 움직인다.

내가 다큐를 보기 전까지 아니 짝꿍이 고양이 밥 주러 다닐 때도 난 짝꿍이랑 마찰을 많이 일으켰다.

집에 고양이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기 때문인데 좁은 집에 고양이가 5마리 모두 다 길고양이이다..

그중 한 마리는 내가 데려왔다. 작디작은 고양이가 내 다리에 엉겨 붙어 떨어지지 않아 데리고 왔다.

내 짝꿍은 나에게 칭찬을 한다 정말 잘했어! 네가 항상 투덜대고 그러지 말아라 하면서 너 마음속에도

나와 같은 마음이 있는 거야! 너로 인해 저 고양이는 네가 추구하는 삶을 얻게 된 거야 그걸로 만족하면 돼!

라고 하더라.. 진짜 마음 한구석이 뿌듯하다.

길고양이에게 삶의 바람을 불어주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정말 깨닫는다 숭고한 희생정신없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거 같다 아니 아무나 할 수는 있지만

끝까지 책임지기까지가 어려운 것 같다 비로소 나는 느꼈다.

이 일에 내가 더 이상 짝꿍한테는 아무 소리도 하지 말자, 도움이 되지는 못 할 망정 방해나 하지 말자!

그러더니 짝꿍은 방해 안 하는 것만으로도 넌 또 봉사하는 거야 그렇게 너의 덕을 쌓아..

마음이 뭉클 찡클 했다...

그래서 그 뒤로 외식하고 올 때면 고양이 밥도 같이 주고 오고 물론 외식할 때만 나는 같이 동행한다.

나머지는 짝꿍 혼자 활동을 하며,,,

가끔 내가 갈 때도 있다 물론 처음에는 투덜대면서 하지만 그래도 투덜대면서라도 해본다 아니한다.

이제 짝꿍도 알았는지 내가 투덜거려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듯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바라 본다 자기 자신한테 피해가 없는 것이라면, 더 이상 생태계를 파괴하진 말자.

아니 봉사하는 캣맘들 캣대디들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말자.

그냥 지켜만이라도 보자 고양이 밥 준다고 그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니지 않은가

제발 부탁이다 더 이상 방해 하지 말아 주십사 이 글을 올리고.

더욱더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해치지는 말자 이건 부탁이 아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절대로 하지 말자

올 추운 겨울을 버틴 고양이들이 따듯한 봄이 오면 새싹 위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생각해 보자

더 이상 다큐나 유튜브 어떠한 매개체에서도 길고양이 해치는 모습은 보고 싶지가 않다.

그냥 지나가다 길고양이 만나면 따듯한 인사만 건네주자 아니 따듯한 눈길만 보내줘도 괜찮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가자 희생을 하며 봉사하라는 것도 아니다 그냥 

다정하고 따듯한 시선과 손길이면 된다.

올 겨울 추위와 배고픔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길고양이에게 이 글을 바쳐 봅니다.

아힘사 마음으로도 해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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