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INDIA

[인도여행]리시케시 여행

by 즐거운여행자 2023. 4. 17.
반응형

음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안 해보던 일을 하느라 아주 고난과 역경이 말이 아니다

먼저 나는 인도여행을 다녀온지 벌서 6개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나는 인터넷과 거리도 멀고 더욱더 블로그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내가 블로그를 할 거라고 

생각만 했더라면 글이 좀더 잘 나왔을 텐데 평소 사진 찍지도 않고 해서 사진도 별로 없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내 핸드폰에 대충 있는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려니 너무 힘들다

리시케시에서는 거의 쉼을 많이 가진 곳이라 특별한 내용과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

새벽요가 아침요가도 갔었지만 내가 갓던 요가원은 내부 촬영 금지이므로 사진이 따로 없었고

뭐 사진을 또 찍을 생각도 하진 않았다 그야말로 수련 목적이었으니 사진이 무슨 필요할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리시케시의 여행 포스팅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하려 한다 

우리는 숙소를 타포반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숙소를 이동하기전에 돈도 아낄 겸 우리는 다시 락시만줄라 다리에서 만줄라다리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고, 그렇게 약 30분에서 40분가량 걷다 쉬다 반복하면서 행군을 했다.

도보 이동중 갠지스 강줄기를 따라 계속 걸으니 충분히 쉬어서 그런지 체력도 남고

그날따라 갠지스강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어떤 분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래프팅도 하고 

나도 래프팅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나는 물공포증이 심해서 하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았다

그렇게 걷다가 우리는 잠깐 쉴겸 갠지스 강을 바라보며 벤치 위에 배낭을 올려놓고 쉬고 있는데

자전거를 탄 인도 할아버지가 다가 오더니 대뜸 달력을 내밀려서 50루피에 사라는 것이다.

나는 또 호객이 붙었구나 하는 마음에 단호하게 노라고 외쳤다 그 할아버지는 계속해서 달력을 사달라고 하고

나는 계속 노노 안사요 를 외치는데 이번에는 인도 신물을 내밀면서 10루피에 가져가라는 것이다.

인도 신문을 지금 볼일이 없어 안 사요 하고 인도 신문을 살짝 보는데 어제 날짜의 신문 

당일 신문도 아니었던 것이다 갑자기 속에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는데 내 짝꿍은

할아버지에서 얼마냐고 물은뒤 갑자기 20루피를 주는 것이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신문 하나만 우리에게 건넨다

그걸 본 나는 갑자기 화가 나면서 그 신문팔이 할아버지 손에 들려있던 20루피 중 10루피를 다시 뺏었아와서

외쳤다 10루피 원 페이퍼 오케이? 이렇게 말이다 그러자 내 짝꿍은 다시 내 손에 들려 있던 10루피를 뺏었더니

그 신문할아버지에게 주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하는 말이 "내가 10루피 더 드린 거야 우리가 이 10루피 없으면 뭐 안돼?

너 왜 그래 이 할아버지는 이거 하나 팔기 위해서 뭐 얼마나 남겨 먹는다고 우리 같은 관광객한테 10루피 20루피 벌어서 

하루 버는 건데 이게 100루피도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막 나에게 뭐라 하는 것이다

순간 나는 아.. 내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를 보는데 신문 할아버지는 우리가 큰소리 내면서 다투는걸 

보고 미안했는지 10루피를 돌려주려고 헀지만 내가 쏘리를 외치고 가져가라고 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인도신문 한 뭉치를 또 하나 주길래 괜찮다고 하면서 다시 돌려주고 할아버지의 행색을 보는데 

다 낡은 자전거 위에는 신문 뭉치들이 잔뜩 쌓여 있고 다 찢어진 티셔츠와 바지 양말을 신고 맞지도 않은 쪼리를

보니 갑자기 안 보이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 자신을 질타를 했다

갑자기 나는 내 짝꿍에게 뭐라 할 말이 없어지면서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짝꿍의 질타는 끝나지 않고 

너 음료 사 먹고 뭐 사 먹는 거에는 100루피도 쓰면서 저 10루피 못주냐고 하면서 나는 미안한 마음에 괜스레 

그만해라고만 했다 이거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아직까지도 마음이 안 좋은 기억 중에 하나이다.

그렇게 만줄라 다리에 도착을 하였고 우리는 만줄라 다리 근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어미 원숭이가 새끼원숭이를 품에 두고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고 있었다.

 

 

 

파르마스 니케탄

이곳은 만줄라 다리 근처 파르마스 니케탄 사원이다 아무나 출입이 가능한지는 나도 잘 모른다

그냥 겉에서만 구경하고 지나 첫다 자세히 알아보니 저 안에서 기도도 하고 요가도 배우는 곳이란다

그렇게 우리는 이곳저곳 구경을 하다 짝꿍이 리시케시 왔을 때 갔었던 

짜이 맛집을 찾아갔다 그곳은 솔직히 짜이 맛도 맛이지만 테라스에서 보는 갠지스강이 일품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짜이 하나와 수박주스 하나 라씨 하나를 먹고 핸드폰을 충천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원숭이

만줄라 다리 앞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탓인지 원숭이들이 엄청 무지하게 많았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저 원숭이가 그 원숭이다 내가 만지려고 하니 저 보이는 아저씨가 

나를 툭 치면서 만지지 말라고 위험하다 다치면 병균에 옮을 수가 있다 그러니 만지지 말고 멀리서 구경하라고 했던 원숭이

근데 저 원숭이는 저 아저씨 말은 참 잘 듣는 듯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어떤 여성분이 과자를 먹으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저 원숭이가 갑자기 그 여자가 들고 있던 과자 봉지를 휙 낚아채갔다

휴 무시무시했다

타포반 숙소근처

우리가 타포반으로 숙소를 이동하면서 골목에 있던 리시케시 벽화

우리 숙소 근처에는 요가원 아쉬람이 밀집해 있었다 그곳에는 요가 수행 또는 수련을 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엄청나게 몰려왔다 그렇게 골목골목 걸어 다니면서 보는데 골목에는 저런 벽화가 

무지 많았다 그냥 좀 느낌 있어 보이길래 찍은 사진은 데 저 멍뭉이는 뭐지

너 왜 거기 위에 올라가 있냐? 

 

 

릭샤타고 만줄라로 다시 이동

우리는 블루제이 호텔이라는 곳에 숙소를 정하고 짐을 풀고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

행군을 한 탓인지 다리도 천근만근이고 잠깐이지만 꿀잠을 청하고

다시 우리는 타포반에서 만줄라로 이동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걸어갈까 했지만 걸어갈 엄두는 도저히 안 났다. 그렇게 우리는 릭샤를 잡아타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타포반에서 만줄라까지 릭샤 비용이 인당 100루피 총 200루피를 내라는 것이다 

우리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흥정할 기운도 없어서 알았다고 하고 릭샤에 올라타는데 

이 아저씨는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만줄라로 이동하는 이유는 

그곳에서 뿌자의식을 한다는 정보에 의해 우리도 구경할 겸 가려고 했던 것이다 

릭샤 아저씨는 이제 뿌자의식하니 사람이 엄청 몰린다 길도 막힌다 만줄라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으니

기다렸다가 다 같이 가자 라는 말에 그럼 나는 우리 좀 깎아 달라 계속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아저씨는 단호히 안된다고 하고 있는 찰나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리면서 릭샤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나랑 짝꿍은 아저씨 운전석 옆에 끼여 탔는데 와.. 나 떨어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여기서만 할 수 있기에 나는 즐겼다 

리시케시 행사

저 사진에 보이는 신은 인도인들이 제일 모시는 신인 바로 시바신이다

시바신은 파괴의 신 또는 창조의 신 이라고도 한다 

저렇게 다들 6시만 되면 우르르 몰려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기도도 하고 뿌자의식을 진행한다

굉장히 성스러운 모습이었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기도를 매일 드린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행사가 끝날 무렵 사람들이 우르르 빠지기 전에 만줄라다리를 다시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어떤 이쁜 꼬마 아이가 오더니 지금 이름은 까먹었지만 뿌자의식할 때 물에 띄우는 것을 

사달라고 애원한다 근데 그게 뿌자 맞나? 아직 헷갈린다.

여하튼 우리는 그것을 두 개 사주고 아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엽다고 이야기를 하던 도중

짝꿍이 출출할 때 먹으려고 사둔 땅콩을 아이들 주머니에 한 움큼씩 넣어 주고 있었다

아이들은 굉장히 신나 해 하면서 방방 뛰는 모습을 보니 나도 흐뭇해졌다 

그러면서 갑자기 신문 할아버지가 또 생각이 나서 기운이 다시 다운되는데 

짝꿍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왜 그래? 묻더니 내가 아까 그 할아버지 생각나서 너무 미안해서라고 하니

짝꿍이 한참을 웃더니 됐어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뭘 마음에 담아두고 그래하면서 

앞으로 안 그러면 되고 더 많이 도와주면 되지라고 말했다 

아휴

뿌자

우리는 그렇게 저 물에 띄우는 물건에 초를 붙이고 인센스에 불을 붙여 갠지스강에 띄우면서 

서로 두 손을 모아서 소원을 빌었다 당연히 건강과 부에 대해서 나는 소원을 빌었지만

잘 들어줄지는 모르겠다 짝꿍은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그럼 효력이 떨어진다나 어쩐다나 여하튼 그렇게 소원을 빌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렇게 우리는 성스러운 의식을 하고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왔지만 웬만한 식당들이 문을 다 닫았다

저녁을 아직 못 먹었는데 그러던 중 한국 식품을 파는 슈퍼가 보였다 나는 당장 뛰어 들어가서

라면을 잔뜩 샀다 이거랑 먹어야지 하면서 맥주도 살려고 하는데 그렇다 리시케시는 

육류는 물론이고 술조차도 안 파는 도시이다 그렇지만 무알콜 맥주는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숙소로 돌아와서 컵라면에 물을 붓고 무알콜 맥주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짝꿍은 피곤했는지 바로 잠에 들었고 나는 숙소 테라스에 나와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다가 

들어와서 취침을 했다 그렇게 우리는 리시케시에서 총 3박을 하고 다음 목적지인 바라나시로 떠나기로 했다

원래는 바라나시는 우리 계획에 없던 지역이었지만 마날리가 중간에 삭제되면서 새로 생긴 루트이다

처음 인도 여행 계획 때는 바라나시도 계획에 넣었다가 동선상 너무 멀어서 제외했던 곳이다 

하지만 시간도 남았고 해서 우리는 항공으로 바라나시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우체국 택배

우리는 다음날이 돼서 아침 일찍 등록해 둔 요가아쉬람에서 요가수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정리했다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기념품이며 기타 등등 산 물건들이 굉장히 많아져서 우리가 그 물건을 들고 

바라나시로 이동할 엄두가 전혀 나질 않았다 그러자 생각나 인도 우체국 택배가 생각났다

어차피 우리는 바라나시로 가면 요가는 하지 않을 계획이고 그곳에서는 온전히 여행 또는 먹고 즐기고

쉬러 가는 목적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가져온 요가매트도 함께 택배로 붙일 예정이었다.

그렇게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다시 만줄라 다리를 건너 우체국으로 향했다

우체국에 들어가서 우리는 이 물건들을 한국으로 택배 보낼 거다라고 말하니 저 사진 속 아저씨가 

안쪽으로 들어오라면서 박스에 물건을 차곡히 담더니 매트까지 다 담아서 저렇게 박스 테이프로 

포장을 해 주셨다 우리는 당연히 우체국 안에 있는 분이라서 무료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너무 열심히 포장해주시길래 밖에서 음료도 사 와서 고생 많다고 하며 드리고 했는데

갑자기 택배비 포함 결제 하려니 만 팔천 루피를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왓???? 을 외치며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하니까 영수증을 보여주면서 택배비가 만 루피 정도 나왔고 

나머지는 포장비용이란다 아니 택배비가 우리는 만 루피가 조금 넘게 나올 거는 예상하고 있었다

근데 포장비용이 7천 루피나 한다고???? 우리는 덤터기를 씌우고 너무 비싸다만 외치니까

천 루피를 깎아서 만 칠천 루피에 택배를 보넀다 그렇게 호구당하고 밖에 나오는 순간

우체국 바로 앞에 포장대행 해주는 가게가 보였다 자세히 보니 300~1000 루피면 포장이 가능한 곳이었다

어차피 지나간 일이니 떨쳐 버리고 우리는 마지막 리시케시에서 좀 더 구경하다가 

데라둔 공항으로 이동했다 데라둔 공항까지는 택시를 이용했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약 3000천 루피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우리는 리시케시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삶과 죽음의 공존 도시인 바라나시로 이동

그 어느 도시보다 더 설레고 기대감이 가득했다 하지만 바라나시는

많은 사람들이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도시라고 말해서 조금 두려움도 있었지만 

나는 설렘이 더 컸던 거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데라둔 공항에서 바라나시까지 이동 여정과 첫날에 대한 여정을 포스팅하겠다

그럼 모두들 안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