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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DIA

[인도여행]삶과 죽음의 공존 도시 바라나시

by 즐거운여행자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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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공존 도시인 바라나시로 날아가자

우리는 리시케시에서 여정을 짧게 마치고 예정에 없던 삶과 죽음의 공존 도시인 바라나시로 향하기로 했다

원래 바라나시도 일정에 있었지만 우리는 북인도 쪽으로 코스를 잡는 바람에

제외를 시켰던 도시였다 하지만 마날리 일정이 취소되면서 바라나시를 가게 되었다

왜 바라나시는 삶과 죽음의 공존 도시일까? 분명히 설명을 들었지만 또 까먹었다

하지만 대충 기억나는 대로는 바라나시는 인도의 최대의 신인 시바신이 탄생한 지역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모든 인도인들은 죽으면 바라나시 갠지스강에 던져지거나 뿌려진다 모두가 그걸 원하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바라나시로 향해 보자

 

 

잘 있어 리시케시 기다려 바라나시

바라나시 가는 비행기 안 히말라야

우리는 리시케시에서 데라둔공항 데라둔 공항에서 바라나시로 향했다

리시케시에서 우버를 타고 데라둔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바라나시를 가기로 했다

데라둔 공항까지는 약 800 루피 정도 하였고 걸리는 시간 약 50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그렇게 데라둔 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생긴 지 얼마 안 된 공항인지 무척이나 신식에 깔끔했다

도착하자마자 인도의 짐검사를 마치고 우리는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는데 수화물 검사에서

갑자기 우리를 붙잡는 것이다 나는 어리둥절하며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더니 

가방을 열라고 하는 것이다 가방을 열어 보여주는데 배터리가 보인다는 것이다

당연히 보조배터리는 내 앞가방에 있었고 다른 물건이 보인다면서 무슨 서류를 가져오는데

일렉트로 시가렛 영어로 쓰여 있는 것을 보여주더니 이거 안된다고 하더라

나는 전자담배를 꺼내 보여 주며 이거 말하는 거냐 묻고 이거 델리에서도 아무 말 없었다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왜 여기서는 안된다는 것이냐 따져 물었다 

공항 군인들은 그냥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할 뿐 나를 이해시켜 주지를 않았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언성을 높여가면서 델리에서 문제없었고 내가 공항 오기 전에 물어봐도 다른 직원들도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왜 너네만 안 되냐 하니 갑자기 인도 군인 한 다섯 명이 몰려오더니 으름장을 놓기 시작했다

나는 살짝 겁먹었지만 그래도 내 물건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다 갑자기 옆에 있던 인도 아저씨가 

갑자기 우리를 보면서 뭐라 뭐라 화를 내는 것이다 자세히 들어보니 여기 규정이니 따르라는 말인 것 같았다

나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막 화를 내면서 똑같은 소리만 반복했지만 비행기 탑승시간도 다가오고

군인들이 좀 더 몰려오길래 거기서 그만 멈췄다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인도 군인이 그렇게 많이 몰려올 줄은 몰랐다

너무 답답해서 한숨을 푹푹 쉬면서 오케이를 외치고 탑승장으로 가서 물을 사 먹고 앉아서 쉬고 있었다

그러자 그 주변에서 우리를 보았던 한 인도 다른 아저씨가 오더니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었다

네가 전자담배를 델리에서는 어떻게 들고 왔는지 모르겠는데 원래는 인도에서는 짐검사나 규칙이 엄격해서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 아저씨 말로는 아마 한국에서 올 때는 무사히 오고 델리에서 나오는 과정이니까 안 잡은 거 같다며

하지만 국내선에서는 반입금지 물건인 거 같다고 하니 그제야 이해가 갔다 아니 솔직히 그냥 뺏기기 싫어서

혼자 알면서도 모른 척했던 거 같다 그렇게 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

바라나시로 향했다 짝꿍은 나의 모습에 지쳤는지 비행기에서 바로 잠에 들었고 나는 창밖을 보는데 

히말라야 산맥이 꽤 멀리서도 바라나시 도착할 때까지 보이는 것이다 정말 신기했다

그렇게 우리는 데라둔에서 바라나시까지 약 3시간을 날아갔다

도착을 하니 바라나시는 리시케시 다람살라 보다 기온이 좀 더 높아서 살짝 습했다 

우리는 바로 택시를 타고 갠지스강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우버 기사는 갠지스강 쪽으로 향하면서 

우리는 가는 도중에 점심을 해결할 식당을 찾았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다는 모나리자 식당으로 향했다

바라나시 골목

택시 기사는 큰 도로에 우리는 내려 주었다 바라나시 공항에서 갠지스강가까지 걸린 시간 약 1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아니 교통체증 때문에 1시간 30분은 걸렸던거 같다 차가 무지하게 막혔다

그렇게 우리는 알 수 없는 큰 도로에 세워주더니 손가락으로 저 골목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우리가 가려는 식당이 골목 안에 있어서 차가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내려서 골목으로 향했는데 와 이제야 진짜 인도 온기분이 들었다 골목골목에는 온갖 벽화와

색형색색의 담벼락 좁디좁은 골목 구글맵에 의지한 체 우리는 목적지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

바라나시 골목

우리는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골목을 보고 감탄을 하며 걷던 도중 길을 잃어버렸지만 

다시 구글맵에 의지한 테 이쪽저쪽 왔다 갔다 하면서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모나리자 식당을 찾았다

바라나시 모나리자 식당

우리는 처음에 이곳이 우리의 목적지인 줄도 모르고 두 번은 지나쳤다

왜냐하면 한식에 목말라있던 나는 닭볶음탕을 먹기 위해 이 식당을 찾았는데

이 식당 앞에는 웬 베이커리만 잔뜩 놓여 있던 것이다

그래서 지나치다가 위를 쳐다보는데 저 사진처럼 간판이 눈에 딱 들어왔다

어렵게 찾은 식당이라 그런지 엄청 반가웠다 안에는 외국 손님들이 꽤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닭볶음탕을 주문하고 얼마나 한국 맛이랑 비슷한지 기대감에 젖어 있었다

드디어 영접한 닭볶음탕을 먹는데 와 정말 웬만한 한국식당에서 파는 닭볶음탕 맛이랑 비슷

아니 똑같았다 나는 좋아하지 않는 인도쌀밥에 국물을 잔뜩 비벼서 밥 한 공기를 다 먹었다

모나리자 식당

모나리자 식당 외부에는 저렇게 베이커리가 있어서 헷갈리만 하다 만약 누군가가 간다면

저 모습에 속지 말고 간판을 잘 보자

그렇게 우리는 밥을 다 먹고 숙소로 향했다 한국인들에게 제일 유명하다던

숙소였다 우리는 숙소를 찾아가는데 아니 바라나시 골목 상인들이 전부다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하는지 형 어디 가요 이러는 것이다 다들 한국 이름도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숙소를 갈 건데 어디로 가야 되나요 물으니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숙소 갔다가 자기 가게 와서 물건 좀 보라고 했는데 역시 공짜는 없지 그래도 그 친절함과

어차피 구경할 겸 우리는 숙소를 갔다가 나온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알려준 골목길로

다시 꾸역꾸역 찾아 들어갔다 진짜 바라나시는 완전 다 골목길이다 만약 폐쇄 공포증 있는 사람이라면

숨 막혀 죽을 수도.. 나는 폐쇄공포증은 없지만 좀 답답한 느낌은 있었다 

그렇게 어렵게 숙소를 찾았다 우리는 짐을 풀어놓고 아까 길을 알려준 상인에게 가서 

구경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고 바라나시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라씨맛집인 바바 라씨를 찾기 위해 가려는데

갑자기 그 상인이 바바라 씨 가봤어요? 하는 것이다 나는 한참 웃으면서 안 가봤어요 어디에 있어요 하니

바로 그 가게 옆에 있었다 나는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고 바바라 씨 안에 들어와서 라씨를 주문했다

바바라씨 석류라씨

내가 시킨 라씨는 석유라 씨인데 옹기컵에 담아 주었다

아니 근데 내가 여태까지 먹었던 라씨와는 너무 달랐다 

그동안 먹었던 라씨는 묽은 액체 형태의 요구르트 음료 였는데 바바라 씨는

진득한 요구르트 였다 숟가락으로 퍼먹는 요거트 정도였다

어쨌든 한입을 넣는 순간 와 여기 왜 유명한지 알겠듯이 정말 맛있었다

석류바나 나라씨 여서 석류와 바나나가 들어있고 

그 밑에는 카이막이라는 뭔가 쫀득한 것도 들어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두 개를 다 비우고 나와서 갠지스강가에서 행사를 보기 위해 향하기로 했다.

 

 

바라나시 뿌자행사

우리는 구글맵을 켜서 행사를 하는 강가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많은 진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인파가 한 번에 몰려있는 것이다 

진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았고 혹시나 소매치기나 스틸을 당할까 봐 겁이 났지만 

나는 행사를 하는 곳으로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숙소 바로 앞에서 하는 행사인데

길을 몰라서 빙 돌아서 가는 바람에 행사는 이미 다 끝나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던 것이다 그런데 정말 볼거리가 많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많았다

꼬마 아이들이 시바신 분장을 하고서 이마에 빨간색 점을 찍으라 하고 그렇게 돈도 벌고 

구경거리가 참 많았다 목이 말라서 야자수 한 모금 하는데 정말 갈증이 날아갔다

그러다 인도 경찰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몽둥이고 릭샤며 오토바이 타고 가는 사람들이 

갑자기 두들겨 팼다 알고 보니 릭샤는 호객하는 릭샤꾼을 몰아내기 위함이었고 

오토바이는 사람이 많은데 방방 거리고 다니니 당연히 경찰 입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몽둥이를 들었던 거 같다 인도 경찰은 정말 무섭고 공권력이 어마무시했다

사람들은 아무 소리도 못하는 모습에 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런 경찰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사진 찍으려는 찰나 경찰이 나를 노려보더니 다가왔다

나는 겁을 먹고 서 있는데 경찰이 포토 노라는 한마디에 나는 쏘리 사진 안 찍었다고 말했다

무표정으로 그러니까 더 무서웠다 그렇게 우리는 한참을 구경하고 돌아다니다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오니 숙소 주인이 있었고 우리는 숙소 요금을 계산하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내가 어플로 예약을 해서 첫날 요금은 안 해도 됐던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바라나시에 있을지 몰라서 하루하루씩 연장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된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1100 루피에 숙소를 하루 숙소 요금을 냈다 아니 어플로 결제를 했다

숙소를 들어와서 꼼꼼하게 보는데 와 이 숙소가 도대체 왜 인기가 많은 거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진짜 한국 여인숙 보다 못해 보이는데 거기에다가 1100 루피까지 의문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아니

그냥 지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직원들이 친절해서 좋았다

 

이렇게 바라나시에서 도착한 첫날을 마무리가 되었다

마지막에 숙소 요금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겠다 

정말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올 이야기가 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바라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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