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인도여행 포스팅 하다 말고 깜짝 중간 포스팅 하겠다.
인도여행 주의사항이라고 거창하게 써놓긴 했지만 딱히 별거는 없다
그래도 주의할 것들이 몇몇 가지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서 포스팅하겠다
전자담배
만약 전자담배를 가지고 있는 분이시라면 인도 입국 시에 통과할 수 있으나
인도에서 타 지역으로 비행기 타고 이동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전자담배는 집에 모셔두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가지고 갔던 전자담배를 공항에서 압수당했습니다
인도 내에서는 공항에 반입 금지 물품 중 하나라고 합니다 어쨌든 비싼 돈 주고 산 전자담배는
집에 두고 가시는 걸 추천드리며 만약 두 개를 가지고 있어서 하나는 버려도 괜찮다는 기기가 있다면
한번 가지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델리 공항에서는 통과하였는데 인도 국내선에서 걸렸으니
만약 통과되면 좋은 거고 안되면 그만 이니까
웬만하면 저도 그렇고 모두 금연합시다
물
물은 무조건 사서 드세요
슈퍼나 상점에 보면 물이 어느 곳에서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수질이 석회질 물이라서 잘못 먹었다가는 물갈이 때문에 여행을 망칠 순 없잖아요
저는 총 20일 여행하였는데 물갈이를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비상약을 챙겨 가긴 했지만
비상약은 멀미약 말고는 쓰인 게 없네요 그야 당연히 물을 사 먹었으니
그리고 양치할 때도 저는 무조건 사온 물 생수로 양치했습니다.
만약 여행 체류 기간이 길다면 첫날에 도착하자마자 길거리 음식이나 아무 물먹고
물갈이 한번 하셔서 이틀 동안 앓아눕고 그 뒤로 여행을 편하게 하시는 것도 방법 중에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상약
비상약은 여행의 필수 아이템이죠?
그런데 인도에도 약국은 있고 인도에서 파는 약도 효과가 꽤나 좋긴 합니다
저는 감기 몸살 때문에 고생했을 때 인도약국에서 산 약을 먹었는데 다음날에 금방 멀쩡해졌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약이 필요하냐면 멀미약 인도는 나라 특성상 크기도 커서 한번 이동할 때
장시간 이동이므로 멀미가 날 수 있으니 멀미약은 무조건 챙겨 가세요
멀미약을 한국에서 가져온걸 다 써버려서 인도에서 파는 멀미약을 사서 복용해봤지만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또 밴드나 연고도 무조건 필요합니다 길이 깔끔하지 않거나 길이 좁고 길거에서 삐죽삐죽 튀어나온 것들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무조건 연고 밴드는 필수로 챙겨 가시고 만약 한국에서 내 몸에 잘 드는 약이 있다면
그 약을 챙기시거나 공항까지 왔는데 약을 못 챙겼다면 인천공항에 약국이 있으니 거기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사기꾼 조심
인도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 보니 많은 유튜브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험하거나
무서운 곳은 아닙니다 다만 사기꾼이 좀 많을 뿐이죠 그런데 그건 어느 나라 여행지를 가도 그렇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정보를 좀 더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겠죠?
택시는 웬만하면 우버를 타고 다니시고 우버가 없다면 여러 기사님들에게 목적지 비용을 물어보세요
그럼 어느 정도 절충안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진 찍어준다는 사람 물건 사라는 사람 많이 붙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다면 그냥 하나 사주고 말아 버리는 게 좋지만 단호하게 말하는 법도 필요합니다
그래도 인도 사람들이 정도 많고 정말 알고 보면 순해서 약간 애련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길거리 음식 조심
인도는 어딜 가나 길거리 음식이 많습니다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도 정말 정말 저렴하고요 호기심이 가는 음식도 많고
그야 당연히 맛있는 음식들도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보면 알다시피
인도의 길거리 음식은 위생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꼭 주의하셔야 돼요 내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최대한 깨끗해 보이는 곳에서
음식을 사드셔야 하고 또 일회용 컵이나 빨대를 유의 깊게 보세요
남들이 쓰던 거 다시 주워와서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인도에서 길거리 음식을 장사하는 사람에게는 그거 조차도 돈이다 보니 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빨대가 눌려 있다던가 꺾여 있다던가 이물질 컵도 눌리거나 물린 자국이 있다면
당장 바꿔달라 하고 저는 웬만하면 개인 텀블러를 챙겨가서 텀블러에 담아 달라고 했습니다.
아 물론 당연히 그렇지 않은 인도분들도 계시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음료 말고 다른 음식도 위생 철저하게 확인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만약 나는 그런 거 필요 없다
또는 상관없다 하는 분들은 정말 부럽습니다 그냥 드시면 됩니다 다들 사람이 만든 음식이니
죽진 않습니다 그리고 꾀만 맛있는 음식들도 많습니다
숙박예약
인도 숙박 예약은 가격이 정말 저렴한 곳도 있고 한국과 별다르지 않을 정도로 비싼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곳은 저렴한 만큼 합니다 제가 바라나시 편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숙박예약 하고 단돈 얼마 되지는 않는 돈이지만 눈퉁이 맞아서 살짝 말다툼도 있었으니
꼭 숙박료 제대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아고다나 호텔닷컴 이곳에서 예약도
자세히 보셔야 합니다 첫날에 망했듯이 몇 시까지 와서 체크인을 해야만 그 가격에 해주는 호텔이
아고나 여행 숙박 어플에 간혹 있습니다 만약 제시간에 체크인을 할 수 있다면
그 상품을 구매하셔도 좋지만 만약 제시간에 체크인을 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 예약은 바로 취소가 됩니다.
그러니 꼼꼼히 읽어 보시고 여행 숙박 상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차 조심 사람 조심 동물 조심
인도는 차 또는 릭샤 반 사람 반 동물 반입니다.
밀집 지역에 가면 숨이 막힐 정도로 많습니다 차와 릭샤는 도로에 왜 차선이 있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제 멋대로 다닙니다 그러니 도로를 건너거나 릭샤를 타셨을 때 안전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은 말 그대로 호객꾼입니다 정말 호객꾼이 많으니 조심하셔야 하고 끝까지 따라붙습니다
사람은 그거 말고는 없습니다 정말 제가 본 인도인들은 착했어요 호객꾼들 빼놓고
동물도 조심해야 합니다 길거리에 보면 소 개 원숭이가 진짜 많이 돌아다녀요
소는 우리에게 뭐 크게 해코지 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정확히 저희한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들개나 원숭이는 저희에게 무척이나 관심이 많아요 물론 그러지 않는 강아지들도 많지만
간혹 계속 따라붙는 강아지가 있다면 먹을 거 하나 사서 던져주고 관심을 다른 곳에 돌려주세요
물릴 위험이 있습니다 제가 여행하는 동안 그런 경우는 보지는 못했지만 그럴까 봐 노심초사한 경우는 있었습니다.
원숭이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한테 무척이나 관심이 많고 손에 먹을 것을 들고 있다면 눈 깜짝할 새에
뺏어 갑니다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다가 한번 쓰다듬에 보고 싶어서 손을 대려고 하는 찰나
인도분이 오셔서 막 화를 내면서 뭐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물리거나 병균이나 세균에 노출이 될 수 있으니
절대 만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생각해 보니 맞는 말 같습니다 리시케시에서 그 인도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은 주의사항이 이 정도만 생각나서 이만 마치고
다음에 계속해서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2탄으로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겁고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하길 바라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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