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도 18박 19일간의 여행 후기 및 첫 블로그 여행 포스팅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인도여행을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아직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한번 도 없었고
결혼하고서 신혼여행 겸 간 곳이 인도였습니다
제 짝꿍은 요가도 오래 했고 그전에 인도를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한 적이 있었고 그럴 때 딱 한번
그냥 여행이라고 하기보다 따라 갔다 온 정도 솔직히 그때 저는 인도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았어요
그냥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하지 말라면 안 하고 뭐 그런 식의 해외를 나간 게 다여서
그걸 해외여행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짝꿍은 계속 신혼여행 겸해서 또 인도를 가고 싶다고 난리네요 제가
그때 당시의 인도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을뿐더러 그렇게 썩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여행이라기보다 힘들었던 기억만 있고 스스로 했다기보다 옆에서 알아서 다해주는 그런 여행이었고
요즘 또 유튜브에서 여행크리에터분들이 인도를 많이 가시잖아요
그걸 보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떠난 인도여행이었습니다
무엇이 제일 힘들었나?
음 어떤 것들이 제일 힘들었냐면 의사소통 음식 사기 청결 미세먼지 및 매연 복잡한 도심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의사소통이야 어느 나라를 가도 다 똑같겠지만 특히 인도 분들은 영어를 거의 다 할 줄 아는데
발음이 저희랑 약간씩 틀려요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투라고 한다면 인도는 뚜라고 하고 발음의 억양이 굉장히 센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알아듣기 힘들 때도 있었고 번역기에 돌려도 이상하게만 나오고 특히 호텔 예약이나 숙소
예약할 때가 제일 애먹었습니다 아휴 그 외에 다른 의사소통은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냥 평소랑 똑같이
어느 정도의 영어만 되면 웬만큼 알아서 해결이 되더라고요
다음은 음식인데 처음에는 새롭고 정말 맛있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향신료의 특유의 센 맛과
짠맛 육류섭취가 어려운 점 여러 음식을 먹었다기보다는 밀가루 난과 카레 대부분 이렇게 먹었는데
토스트나 피자류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향신료가 가득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그 향신료가 나중에는 아주 힘들게 했네요 그런데 지금은 다시 먹고 싶고 그립습니다
미세먼지는 한국도 미세먼지가 많은데 인도도 뭐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큰 코 다첬습니다
그냥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쾌쾌한 매연 냄새와 먼지 냄새 코 간지러움과 가래 숨이 턱턱 막혔었는데
그것도 나중에는 적응이 되더라고요 마스크는 꼭 챙기세요 요즘 가끔 오래된 차에서 나오는 매연 냄새를 맡으면
인도가 갑자기 생각이 나고 그렇습니다 다음은 청결인데 4성급 이상의 호텔은 가야 좀 청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저 그렇지만 화장실만 가면 청결한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뭐 굳이 그런 거 따지지는 않다 보니까
크게 신경을 안 썼습니다 음식의 청결은 뭐 말 안 해도 알겠죠? 뭐 요즘 유튜브만 봐도 다 나오니까
그렇지만 저는 뭐 맛있게 잘만 먹고 배탈 한번 난적이 없네요 마지막 사기는 하..
눈에 보이는 사기를 너무 많이 칩니다 그런데 제가 웃으면서 몇 번을 말하고 경고를 주면 대부분 인정하고
자기들도 웃기는지 웃고서 넘어가거나 다시 원래 가격대로 부르거나 그럽니다
거기도 다들 똑같은 사람이더라고요 정말 착해요 순수하고 저는 인도분들이랑 정이 많이 쌓이고 돌아왔습니다
꼭 요즘 나오는 유튜브에서 무섭게 사기치고 그러는 것만 나오는데 물론 조심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까지 극성으로 부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마주치지 못했어요 오히려 친절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한국 담배 하나를 주면 엄청 좋아하면서 이것저것 막 주더라고요 하하하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힘들었던 건 제가 배낭여행을 한 건데 어디를 갈 때마다 짐검사를 엄청 하더라고요
짐검사 하느냐고 시간을 거의 뺏기고 하 아주 좋은 건물이나 빌딩 같은데 들어갈 때도 짐검사를 힘들게 하더라고요
한 번은 무슨 쇼핑몰 같은 데를 들어가려는데 배낭에서 뭐가 걸린다면서 다 꺼내라고 와 속으로 욕을 엄청 하고
배낭이 이렇게 크고 안에 들은 거 없다 몇 번을 설명해도 그냥 가방을 열고 쏟아붓네요 열이 뻗쳤지만 휴 여기만의
방식이니 참고 아니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뭄바이 호텔 사건 또는 인도에는 각종의 테러가 많이
발생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럼 당연히 그들만의 방식을 지켜줘야죠 하하하
한 가지 팁은 만약 쇼핑몰 또는 어딘가를 돌아다닌다면 무조건 숙소먼저 정하고 큰 짐은 숙소에 놓고서 돌아다니세요
비행시간은 어떻게 버텼나
음 먼저 한국에서 델리까지 비행시간은 약 9시간 걸렸습니다 그때그때마다 비행시간도 달라지는 것 같고
지금 다시 검색해 보니 요금이 그때보다 많이 저렴 해졌네요.. 흑흑
그때는 저는 왕복 160만 원 정도 주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40만 원이면 가는 듯해요
아마 더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도는 여름에는 무척이나 덥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11월에 갔으니
날씨가 딱 좋았습니다 대한항공으로 타고 갔고 속으로 아 9시간을 어떻게 버티지 했는데
저는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비행기 좌석 시트에 영하를 볼 수 있는 모니터가 딱
그중에서도 제가 못 봤던 영화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그래서 그거 보는데 와 저의 다 도착해 가고
잠을 한숨도 못 자서 얼른 자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도착할 때쯤 화장실을 가는데 어라? 왜 발이 신발에 안 들어가지?
네 9시간을 앉아만 있어서 발이 퉁퉁 부었네요 하하하 장시간 비행하면 좀 왔다 갔다 움직여 주는 것도 좋겠네요
중간중간 기내식 비빔밥과 간식 그러고 저는 돌아올 때는 피곤함도 있었지만 잠을 설칠까 봐
비행기에서 위스키를 달라하면 미니어처 위스키 하나를 줍니다 얼음에 그거 한 병을 넣고
다 마시면 깊은 잠에 빠져드니 참고하세요 하하 저만의 방법입니다 하하
술을 못하는 사람들 절대 하시면 안돼요 그리고 델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비행시간은 6시간 30분 걸렸습니다
갈 때 보다 더 짧아졌는데 듣기로는 지구의 자전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고 또 비행 루트가 달라서 그렇다는 소리도 있네요
어쨌든 잘만 도착하면 됩니다
준비물은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
음 먼저 준비물은 엄청 간소하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러 루트로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배낭에 간소하게만 짐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절대 캐리어 들고 다니지 마세요 만약 한 지역에서 한 숙소에서만 머물 것이라면 캐리어든 뭐든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보통 인도 여행을 가면 한지역에만 있지 않으니 배낭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신발은 제일 편한 운동화 또는 샌들 이렇게 두 가지만 준비하시면 돼요
멋 부리려고 좋은 거 신을 필요 없습니다 좋은 신발에 똥 묻어요 저는 똥만 10번 밟은 듯하네요
샌들은 숙소에서 주로 신고 가벼운 외출할 때 신으시면 되지만 소똥 또는 웅덩이 물고인데 절대 절대 조심하세요
똥 물웅덩이 굉장히 많습니다 옷차림은 가벼운 편안한 옷차림이 제일 좋습니다 트레이닝복이나 반팔 반바지
저처럼 겨울에 갈 때는 긴팔티나 긴바지도 있으면 좋고요 만약 북인도 라다크 레 마날리 다람살라 이런 쪽으로 여행을 한다면 경량 패딩은 필수 하지만 그것도 짐이니 웬만하면 그 지역에서 사 입으세요 얼마 안 합니다
멀티탭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긴 합니다 인도도 한국이랑 비슷한 볼트를 사용합니다 220V 요
그래서 한국 꺼 웬만하면 거의 다 맞는데 가끔 잘 안 되는 것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숙소마다 틀리지만
콘센트가 멀리 있는 숙소도 있어서 멀티탭이 그럴 때는 필요합니다 보조배터리는 필수이고요
꼭 비행기에 가지고 타셔야 합니다 향신료에 약하거나 그러신 분들은 꼭 컵라면 챙겨가에요 참치라두요
비자는 어떻게 받았나
인도 갈 때 비자는 꼭 필요합니다 여행비자로 30일 정도 나옵니다
비자받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전준비 비자와 도착비자 두가지가 있는데
저는 사전 준비 비자로 해서 갔습니다 E-Visa로 받았는데 이 이비자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신청을 하려고 했지만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저는 대행업체에 맡겼습니다 대행비는 당연히 발생하고요 인당 88000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까다로운 절차가 싫으신 분들은 이비자 대행업체에 맡기세요 하루면 끝납니다
개인적으로 인도를 많이 왔다 갔다 하실 분들이 거나 돈이 아까우신 분들은 직접 공부해서
신청해서 비자 발급받는 것도 좋긴 합니다만 저는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정신건강을 택했습니다
인도 가기 전부터 지치기 싫어서요 그리고 도착 비자는 저는 해본 적은 없는데
공항에 도착하면 받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서 약 짧으면 30분 길면 한 시간 동안 비자를 발급받는다고 하네요
잘 알아보시고 가시면 돼요
에어수비다 신청 및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
제가 갈 때 아니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백신접종 증명서랑 에어수비다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제가 딱 가기 일주일 전에 에어수비다 폐지가 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백신접종 증명서만 들고 갔습니다
2차까지 접종만 하면 되고요 영문으로 된 것이 필요합니다 에어수비 다는 그때그때마다 틀려지니
꼭 가기 전 알아보고 가셔야 됩니다
꼭 먹어볼 인도 음식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는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개인적으로 난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화덕에 구운 밀가루 얇은 빵 같은 건데
갈릭버터난을 추천합니다 정말 맛있고 카레에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탄두리 치킨도 꼭 먹어보세요 특별나진 않지만 꽤 맛있습니다 그리고 짜이와 라씨는 무조건입니다
그 외의 도사 도 맛있고요 카레는 종류가 다양하니 웬만하면 골고루 먹어보세요
인도에서 조심할 것들
인도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이 몇몇 가지가 있긴 합니다
먼저 사기 조심 하셔야 하고요 소매치기 길거리 음식을 제일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기는 택시기사나 릭샤 길거리 상점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돈 달라고 하는 데로 무조건 주지 말고
계속 깎으려고 노력하셔야 돼요 만원이었던 게 어느 순간 천 원으로 되거나 더 싸면 백 원으로 돼있고 그러니까요
만약 모르겠다면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아니면 인디아 프라이스를 외치세요
그러면 사기꾼들도 흠칫하면서 살짝살짝씩 가격을 내립니다 소매치기는 제가 당한 거는 아니지만
빈번히 발생한다고 하네요 나빈이 설명해준 거랍니다 특히 술을 판매하는 상점 주변은 인도 부랑자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소매치기며 스틸을 당할 수 있으니 꼭 조심하여야 돼요 그리고 인도의 문화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 어린아이들이나 애기들을 동반한 구걸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돈은 절대 주지 마시고요
마음에 걸린 신다면 먹을 거 위주로 사주세요 아이들은 먹을거 사줘도 좋아하지만 어른이 구걸할 때 먹을걸
사주면 가끔 화도 내요 좀 아이러니했지만 뭐 어쨌든 돈을 주기 시작하면 끝까지 다 쫓아 옵니다
그럴 때 내가 감당이 안될 때는 주변 상점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는 척하세요 그럼 상점 사장님들이
알아서 쫓아 내줍니다 만약 길을 가다가 바구니 하나 놓고 있는 분들은 쫓아다니면서 하지도 않고 그러니
동전이 남거나 잔돈이 있다면 주셔도 돼요 그럼 그분들은 신에게 기도를 해줍니다 너의 행복을 위해 기도 했다고 하면서요
말이라도 정말 기분은 좋더라고요 그리고 길거리 음식은 물론 길거리 바닥에 물웅덩이 또는 소똥 개똥 조심
원숭이 조심 하세요 원숭이는 뭐 어딜 가나 말할 것도 없죠 그리고 수화물 검사 배낭 검사 짐검사는 공항만 하는 게 아니라
지하철 및 큰 빌딩 좋은 호텔 은 무조건 합니다 그러니 위험한 것들은 가져가지 마시고요
공항에서는 전자담배도 뺏습니다 꼭 집에 두고 가세요
인도여행 후기
마지막으로 인도를 갔다 오면서 많이 느낀 점은 날것의 그대로의 느낌이었던 인도였습니다
어느 하나 포장된 것이 없는 나라이고 생각보다 순수하고 자연과 잘 어울리는 나라였습니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인도는 경제 발전 및 도심 환경이 한국보다는 뒤처져 있지만
그래도 정신과 가치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생각보다 밝았습니다
물론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어도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모든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나라였습니다
불평불만도 없고 아무 문제도 없는 노 프라블럼의 나라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굉장히 힘든 나라
한국에 돌아오니 절대 한국에서의 생활과 삶에 대해서 불평을 할 수 없게끔 만들었고
한국에서의 생활이 굉장히 편하고 쉬워지고 다른 나라 여행은 가서 행복하지만 인도는 다녀와서 행복할 정도로
모든 게 한국생활이 편리하다는 것을 매우 느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또 인도를 갈 예정이며 이번에는 다른 지역으로 못 가본 지역을 갈 예정입니다
만약 한국에서의 삶이 지쳤거나 심심하다면 인도를 한번 꼭 다녀와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다음에 또 가야지 굿바이 인도 다음은 헬로 뭄바이와 고아 그리고 마이소르 뱅가루루입니다 하하
끝
'Travel > IND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계일주2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시즌2 인도 마사지편 (0) | 2023.06.26 |
---|---|
태계일주2 태어난김에 세계일주2 인도편 (0) | 2023.06.12 |
[인도여행] 바라나시에서 델리 그리고 한국 마지막 이야기 (0) | 2023.04.21 |
[인도여행]바라나시에서 델리 그리고 숙소요금 사기 (1) | 2023.04.20 |
[인도여행]바라나시 가트 즐기기 (1) | 2023.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