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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DIA

태계일주2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시즌2 인도 마사지편

by 즐거운여행자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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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하하하

제가 요 몇일 그동안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를 시청했는데 

오랜만에 인도 생각도 나고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몇가지 제 생각을 좀 담아 알려드려야 할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바로 그것은 이번주에 방영된 마사지편 인데요 물론 기안 84님의 흥정방법 또는 계산법 다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방송으로 나오는 것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볼수도 있는 것이기에 

간략하게나마 인도에서 조심해야 할것 또는 흥정 방법에 대해서 적어 볼게요

 

 

방송을 보다 보시거나 인도 바라나시를 다녀오신 분들이 시라면 이 장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바라나시 또는 타 지역을 가거나 할 때 길을 걷다 보면 대뜸 저렇게 다가와서 악수를 청합니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 악수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대부분은 마사지 영업을 하기 위해 다가오기도 해요

악수를 했을 때, 갑자기 손을 주물럭 거리거나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그럴 때는 얼른 악수만 하고 손을 빼야 합니다

만약 손을 주물럭 거리고 있는데 가만히 있으면 마사지를 해줬으니 금액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단 1분만 주물럭 거려도 금액을 요구하니 조심하세요! 

그런데 만약 좋은 마음으로 금액을 줘도 괜찮으시다면 그냥 베푸는 마음으로 주셔도 무방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여행하러 온 거고 돈을 뿌리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러 온 것은 아니니 조심해서 나쁠 거는 없겠죠?

 

그리고 마사지를 받고 싶으시다면 전문 마사지샾을 추천드리지만 저분들께 마사지를 받는 것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처음에 손을 빼고 가격흥정부터 해야 합니다 절대적으로요 나중에 어마어마한 금액부터 시작하고 막 깎아내리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비싸게 주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꼭 한 사람만 원한 다고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영상에서처럼 이 사람 저 사람 다 달라붙어서 무조건 금액을 요구하고 돈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쫓아 옵니다

 

 

이 사진처럼 슬그머니 와서 막 주무르기 시작해서 어떻게든 돈을 받아가니 꼭 주의하세요

제가 주머니 사정이 여유가 있고 베풀고 싶다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됩니다 하하하

 

아이고 이 꼬마는 아직도 이러고 다니네요 하하하

제가 바라나시 갔을 때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꼬마인데 처음 보신 분들은 무섭게 생각하실 텐데요

저 꼬마는 인도인들이 제일 숭배하는 신인 시바신 분장을 하고 사람들에게 이마에 점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 꼬마아이예요

여자 꼬마 아이인데 엄청 이쁘고 귀엽게 생긴 꼬마 아이랍니다 하하

어린아이가 돈을 벌겠다고 저렇게 하고 다니는 것이 기특하면서도 안타까운데요 그래도 그 나라의 문화이니

존중합니다 저는 저 아이를 봤을 때 너무 신기하고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는데 가까이 와서 얼굴에 점을 찍으려고 해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100루피를 달라 하네요 한국돈으로 얼마 안 되는 돈이기도 해서 저는 또 얼굴에 뭘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꼬마 아이에게 그냥 100루피를 주고 왔네요 그러더니 끝까지 쫓아 오면서 돈을 받았으니 꼭 해야 한다고 계속 쫒아 오는데 말리느냐고 아주 진땀을 뺐습니다 하하 돈을 받았으니 보답을 해야 한다나 너무 이쁘고 기특해서 

길거리에서 야자수 하나 사 먹을 때 아이에게 야자수 하나 같이 사서 주고 돌려보냈네요 하하 만약 바라나시 가서 

저 아이를 본다면 많이 이뻐해 주세요 하하하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덱스님은 딱 확실히 할 말만 하고 또 단호하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역시 이렇게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이러지 않는다면 진짜 밑도 끝도 없이 몰려들고 요구를 합니다

절대적으로 단호해야 합니다 

 

단호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됩니다 손만 갖다 대고 500루피를 받아가는 장면인데요

심지어 마사지를 하지도 않은 분이 500루피를 받아가서 주변에서 막 뭐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그 틈을 타서 돈을 받아가니 마사지를 해주신 분들이 화가 나서 그분에게 뭐라고 하는 

장면인데 하... 저장면은 저도 보면서 한숨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물론 기안 84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나한테 500루피가 뭐라고 저분들에게는 큰돈이니 그냥 주고 싸우게 하지 말자 라는 마음 충분히 공감 가는데

만약 저런 모습들이 익숙해지면 저 인도분들은 그것들이 당연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그럼 그 문화가 자리 잡히게 되고 터무니없이 저런 문화에 당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에요

정직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정직하게 하시는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도 오게 되고

여행자들도 피해를 보고 그러면 당연히 안 되겠지만 만약 저렇게 하고 싶다고 꼭 설명을 해주셔야 합니다

너네가 대충 마사지를 하고 하지도 않았으면서 돈을 받아가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나는 너희의 정성에 

보답이니 싸우지 말고 받아가라라고 한다면 저분들도 수긍하게 됩니다 

뭐 제 의견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하하하하

 

 

참 아이러니 한 장면입니다 하하 솔직히 자기들도 제대로 마사지한 것도 아니면서 손만 살짝 같다 대고 돈 받아 간다고 

뭐라고 하는 장면 그런데 어떻게 보면 사기의 사기를 막는 장면 실제로 저런 분위기가 많고요

꼭 저분들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그냥 구경하시던 분들이 누군가가 사기를 치는 모습을 보이면 와서 

막 뭐라고 화내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 인도분들 너무 미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마세요 

정이 많고 친절한 분들이 많고요 제 생각에는 한국의 사기꾼 보다 더 순수하게 사기 치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하하

한국은 아주 교묘하게 체계적으로 사기를 친다면 저분들은 사기도 아니고 그냥 덤터기 수준?

충분히 말만 잘하면 좋게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 또는 너무 눈에 보이게 덤터기를 씌우니 거의 뭐 사기라도 볼 수도 없습니다 그냥 인지정도 하시고 달라는 대로 너무 주지만 말고 같이 협상 정도만 한다면 괜찮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터무니없이 5000 루피를 달라고 해서 그냥 턱 하고 주기보다는 내가 5000 루피를 주고 싶어서 주기로 마음먹었어도 꼭 저분들에게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 정도 가격 아닌 거 다 안다 그런데 그냥 주는 거다라고요 꼭이요

그리고 다음 여행자한테는 이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 내가 주니 다른 여행자한테는 이러지 말라달라고요

그럼 훈훈하게 넘어가겠죠? 

 

빠니보틀님이 여행자 로서는 덱스님처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저는 백 번 천 번 공감했습니다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저희는 말 그대로 여행을 하러 온 여행자이니 물가를 흔들지 말고 

정직하게 낼돈을 내고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말도 안 되게 너무 깎아 내리지는 말고요 적당히 흥정을 하고

그 일을 다 마쳤을 때는 팁을 주는 방식이 좋을 것 같네요 하하

 

 

저는 릭샤를 타고 바라나시 공항까지 가는데 누구는 1000루피 누구는 800 누구는 600 이런 식으로 하다가

어떤 젊은 친구가 너네 급해 보이니 500루피 해줄 테니 얼른 타고 가자 바라나시 공항까지 태워다 줄게

이러는데 1000에서 500까지 내려오는 거 보고 중간에 세워주는 것이 아니냐 꼭 바라나시까지 가야 한다라고

하니 알겠다고 해서 타고 가는데 중간쯤에 갑자기 200루피를 더 달라는 것입니다 순간 화가 낫지만

너무 지친 마음에 화내기도 힘들고 해서 어이없이 웃으면서 노! 하고 단호하게 외치니 

알겠다고 하고 바라나시 공항까지 갔는데 와 그 덜덜 거리는 릭샤를 타고 바라나시 공항까지 엄청 오래 걸리더라고요

저희도 지쳤지만 500루피 받고 공항까지 30분 넘게 달려준 그 친구가 너무 고생스러워 보여서 

저희는 1000루피를 쥐어 주면서 500루피 팁이라고 해주니 엄청 고마워하면서 잘 가라고 해주고 제 배낭까지 손수 내려주면서 공항 게이트까지 가지고 갈려고 하는데 제가 괜찮다고 하면서 돌려보내었네요 

 

이렇게 인도 분들이 다 나쁜 것도 아니고 정말 순수한 사람들이 많고 아니 모두가 순수하다고 보시면 될 듯싶어요

정말입니다 저는 인도 여행 가서 사람들과 정말 정이 많이 들어서 왔습니다 아! 물론 진짜 사기꾼도 만났고요 

그런 사람들은 조심하세요 하하하 그럼 이번 편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편에 다시 제 생각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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